700명 중 반대 14.3% 불과… 권선·장안·팔달구順 찬성 높아
전 연령층 공감… 50대 72.3%

수원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수원 군공항 이전에 찬성하고 반대는 1명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수원시내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3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7%p), ‘수원 군공항 이전 찬반’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4.7%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 비중은 14.3%로 집계, 찬성 응답 대비 4분의 1 미만 수준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21%로 조사됐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수원 군공항이 위치한 권선구가 찬성 69.7%로 가장 높았고, 반면 반대 응답은 11.5%로 4개 구 가운데 가장 낮았다.

권선구에 이어 찬성 응답률이 높은 구는 장안(67.7%)·팔달(60.1%)·영통(59.6%)구 순으로 조사됐다.

수원 군공항 이전에 반대하는 응답 비중은 권선구에 이어 장안구가 13.1%로 두 번째로 낮았고 영통(15.4%)·팔달(19.0%)구가 뒤를 이었다.

성별 조사에서는 남성층 66.5%, 여성층 62.9%가 수원 군공항 이전에 찬성한다고 답변, 모두 반대 응답(남성 16.4%·여성 12.1%)을 크게 앞섰다.

‘잘 모르겠다’고 답변한 비중은 남성층이 17.1%로 여성층(25.0%)보다 7.9%p 낮게 집계됐다.

연령별 조사의 경우 전 연령층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 찬성 응답이 우세하게 집계된 가운데, 50대가 72.3%로 가장 높은 찬성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30대(68.4%) 찬성 응답률이 두 번째로 높았고 30대(68.4%)·40대(63.5%)·18~29세(60.8%)·60세 이상(59.7%) 순으로 집계됐다.

황호영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수원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ARS(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24%, 무선 76%다. 통계보정은 2021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최종 응답률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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