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콘텐츠 상용화 지원사업’이 새내기 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인천TP는 지난해 인천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둥지를 튼 31개 기업에 콘텐츠 상용화 비용을 많게는 350만 원까지 지원했다.

이는 기업의 지식재산권 출원·등록(13건), 디자인 지원(19건), 시제품 제작(3건), 콘텐츠 개발 소프트웨어(SW) 지원(9건) 등에 쓰였다. 또한, 서비스 공급 및 지적재산(IP) 협약체결(8건)과 3억2천만여 원 규모의 외주 콘텐츠 개발·제작(17건) 계약으로 이어지는 성과도 냈다.

인천TP의 콘텐츠 개발 SW 지원으로 고품질 VR 콘텐츠 제작 기반을 확보하게 된 가상현실(VR) 기업 ㈜인터랙트(대표 권남혁)는 베트남 기업과 VR 위험예지 훈련시스템 콘텐츠 공급 협약을 맺는 등 해외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스토리 기반 오디오 콘텐츠 제작 기업 ㈜유기지능 스튜디오(대표 현태호)는 시제품 지원을 통해 새로운 오디오북의 제작을 앞당기면서 네이버, FLO, 오디언 등 음원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제품을 출시했다.

인천TP 관계자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는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규모가 크고 파급력도 매우 높은 분야"라며 "우수 콘텐츠 상용화 지원을 통해 인천지역 기업이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