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시청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1월 중 인천e음(지역화폐) 운영대행사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입찰)를 낼 예정인 가운데 공모에 참여할 업체들의 ‘지역화폐 플랫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에 인천e음 운영대행사 선정을 위한 정보제공요청서(RFI)를 제출한 업체는 신한카드와 하나카드, NH농협은행, KT, 코나아이, 나이스정보통신, 비즈플레이 등 7개사다. 이 중 일부는 시금고 입찰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적으로 코나아이는 현재 인천e음의 운영대행을 맡고 있는 업체로, 자체적으로 운영서버 보안기술을 갖고 있다.

결제방식은 선불카드(IC)이고, 인천e음 플랫폼엔 인천e몰과 인천직구, 배달e음, 공유경제몰, 나눔e음, e음장보기, 송금 등의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천e음 플랫폼을 통해 인천지역 소식을 확인할 수 있고, e음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코나아이 외 타 운영대행사의 지역화폐 플랫폼 강점으로는 지류와 카드, 모바일(QR) 통합 플랫폼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간편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물카드를 소지할 필요가 없어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LG페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자체 전담의 상주 수행 조직 운영으로 고객 민원에 대응할 수 있고, 서비스 운영지원을 강화한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이상징후 탐지내역을 실시간으로 ‘알림’을 통해 자동 통보 받을 수 있다.

IT 취약계층을 위해 다수의 오프라인 영업점을 운영하는 곳도 있고, KISA 보안 인증 공공클라우드(G-Cloud)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업체도 있다.

카드포인트와 교통카드 등 다양한 카드 부가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이 같이 이번 시의 공모에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화폐 운영대행사의 장단점을 잘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사회 관계자는 "인천e음이라는 지역화폐는 인천시민의 혈세로 사업이 진행되는 특성상 투명하게 운영돼야 한다"며 "따라서 많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화폐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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