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가 지역 내 위기가정에 긴급 의료비를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적십자 인천지사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가 지역 내 위기가정에 긴급 의료비를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적십자 인천지사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가 자치단체의 요청에 부응해 위기에 처한 가정에게 긴급 의료비를 지원했다.

지원을 받은 A씨는 인천 미추홀구 통합사례관리대상자다. 자궁 내 근종 등으로 증세가 악화돼 외과적 수술 등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의료비가 없어 제때 처치를 받지 못해 근로도 어렵게 되며 의료 및 생계적 어려움에 있는 처지다.

미추홀구로부터 도움요청을 받은 적십자사 인천지사는 긴급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상자에게 100여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로 기탁한 지정기부금으로 마련됐다.

박은영 인천지사 사무처장은 "적십자사는 위기가정 긴급지원 프로그램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정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적십자사 인천지사는 지난 해 심의를 통해 인천 내 위기가정 165세대 348명에게 총 2억6천여만 원 상당의 생계·의료·주거비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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