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법인 추연당에서 대왕님표 여주쌀로 빚은 전통주 ‘백년향’의 모습.
농업법인 추연당에서 대왕님표 여주쌀로 빚은 전통주 ‘백년향’의 모습.

여주에서 대왕님 표 여주 쌀로 전통주를 생산하는 농업법인 추연당이 ‘참발효어워즈 2022’에서 막걸리(탁주)부문 대상에 선정돼 다음달 18일부터 3월 13일까지 노들섬 스페이스445갤러리에 전시된다.

여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우수한 국산 발효 식품을 발굴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자 슬로푸드문화원 참발효어워즈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이 후원한 ‘참발효어워즈 2022’에 전국 각지에서 출품된 간장과 된장, 고추장, 막걸리, 치즈 등 발효 식품 중에서 23점을 선정, 이중에서 탁주부문 추연당 백년향이 대상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3회째 열린 ‘참발효어워즈 2022’는 장류(간장, 된장, 고추장)를 비롯해 막걸리(탁주), 국내산 목장치즈 부문을 신설해 맛과 ESG 가치가 우수한 제품을 선정했다.

맛 평가는 125명의 시민 맛 평가단과 24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관능평가위원단의 심층적인 블라인드 관능평가를 거쳤다. ESG 가치는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통해 원료, 공정뿐 아니라 환경과 지역사회에 이로운 영향력을 주는 제품에 가산점을 부여했다.

특히 서류심사와 시민 113명의 맛 평가, 전문가 13인의 심사, 안전성 및 현장심사 등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추연당 백년향’이 탁주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백년향은 대왕님 표 여주 쌀과 남한강 맑은 물로 빚은 전통주(막걸리)로 깊은맛과 풍미의 우수성을 이번 시상식을 통해 입증받았다.

이숙 추연당 대표는 "전통주를 빚은 지 30년이 되었고, 전 국민 1%만 먹는 귀한 여주 쌀과 남한강 맑은 물로 빚은 막걸리 백년향이 많은 사람에게 건강한 먹거리로 인정받아 식탁에 오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주농업기술센터 안치중 소장은 "백년향이 여주지역을 대표하는 막걸리로 우뚝 성장하길 기원한다"며"앞으로도 정직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우리의 식탁에 오래 머무는 명주로 자리매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연당 이숙대표는 최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여주시 월송동 산림조합 1층에 수제 디저트 카페 ‘여유’를 오픈·운영중이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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