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이불로 전한 ‘어머니 사랑’… 겨울용 이불 1천400채 전달
분당 포함 60여 지역서 ‘2022 이웃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설맞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 60여 개 관공서를 통해 겨울용 이불 1천400채(7천만 원 상당)를 전달한다. 장길자 회장이 이불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 60여 개 관공서를 통해 겨울용 이불 1천400채(7천만 원 상당)를 전달한다. 장길자 회장이 이불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 60여 개 관공서를 통해 겨울용 이불 1천400채(7천만 원 상당)를 전달한다.

19일 위러브유에 따르면 지난 17일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행정복지센터에 이불 30채를 기탁한 것을 비롯해 서울 관악구청과 강서구청, 인천 동구청, 수원시청, 고양 일산서구청 등 수도권에서만 780여 채를 각 지역 주민센터와 읍사무소에 전한다.

장길자 회장은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이나 저소득가정에서는 낡은 이불로 추운 겨울을 견디는 경우가 많다. 한 번 장만하면 쉽게 바꾸기 어렵기에 가볍고 따뜻한 것으로 마련했다"면서, "모든 분들이 어머니 품같은 포근함을 느끼며 건강하고 희망찬 새해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 60여 개 관공서를 통해 겨울용 이불 1천400채(7천만 원 상당)를 전달한다. 사진=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 60여 개 관공서를 통해 겨울용 이불 1천400채(7천만 원 상당)를 전달한다. 사진=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안성근 백현동장은 "예전보다 도움이 줄어 힘든 가정들이 많은데 이렇게 지역사회 주민들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따뜻한 사랑과 온정을 장애인가정과 여러 분들에게 골고루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러브유는 매년 명절이면 전국 각지 소외이웃들을 살피고 식료품, 생필품, 방한용품 등을 전하며 온정을 나눈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는 식료품 2천800세트(1억4천만 원 상당)를 전한 바 있다.

한편, 코로나19가 덮친 지난 2년간 위러브유는 대구에 마스크 2만 매 지원,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2천만 원을 기탁, 2020년 말에는 난방비와 방한용품, 식료품 등을 전국의 소외계층에 지원했다. 또 지난 12월부터 전국 14개 지역에서 노후주택 보수를 진행하기도 했다.

강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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