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KTTL 개막 경기로 전지희(왼쪽)와 신유빈의 여자부 단식 경기가 예정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28일 KTTL 개막 경기로 전지희(왼쪽)와 신유빈의 여자부 단식 경기가 예정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 두나무 한국 프로탁구리그(KTTL)가 오는 28일 경기대 광교씨름체육관 ‘스튜디오 T’에서 개막한다.

개막전으로는 ‘국가대표’ 전지희(30·포스코에너지)와 ‘탁구 신동’ 신유빈(18·대한항공)의 여자부 경기가 예정돼 있다.

KTTL가 첫 시즌을 28일 개막해 5월 20일까지 정규리그를 운영한다. 이후 포스트시즌과 챔피언결정전을 진행한다.

리그는 상무를 포함한 27개 실업탁구팀이 참가한다. 기업팀은 코리아리그(1부), 시·군 지방자치단체 팀은 내셔널리그(2부)로 나눠 시즌을 운영한다.

코리아리그는 남자 7개 팀, 여자 5개 팀. 내셔널리그는 남자 6개 팀, 여자 9개 팀으로 구성하며, 팀 수가 많은 여자 내셔널리그는 2라운드, 나머지 3개 리그는 3라운드로 총 210경기의 정규리그 경기를 치른다.

포스트시즌은 리그별 상위 3개 팀이 플레이오프(2, 3위)와 챔피언결정전(2·3위전 승자, 1위)을 치러 우승팀을 결정한다. 포스트시즌은 모두 상위 팀이 어드밴티지로 1승을 확보한 상태에서 먼저 2승을 거둔 팀이 시리즈에서 승리한다. 내셔널리그 우승팀에게는 코리아리그 승격 자격이 주어지며, 코리아리그에서 내셔널리그로 강등은 당분간 없을 예정이다.

KTTL이 치러지는 전용경기장은 경기대 광교씨름체육관 안에 조성한 ‘스튜디오 T’로 정해졌다. 리그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이뤄지지 않고 ‘스튜디오 T’에서만 경기를 진행한다. 수원시체육회는 지난해 12월 한국실업탁구연맹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2023년 12월까지 광교씨름체육관을 KTTL 전용경기장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KTTL은 프로리그위원장으로 안재형(57)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리그의 실무는 한국 실업탁구연맹 산하 프로리그 사무국이 맡고, 대한탁구협회와 실업탁구연맹은 한국프로탁구위원회를 구성해 감독한다.

한편 대한탁구협회는 작년 10월 블록체인 업체 두나무와 ‘한국 프로탁구리그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리그 출범을 공식화했다. 두나무는 2023년까지 연간 10억 원의 운영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나규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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