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으며 새로 각오한 게 있는지.
지난해를 돌아보고 나니 남은 숙제는 일상으로의 온전한 회복인 듯하다. 미추홀구의회는 지역문제의 해결과 구민의 일상 안정화를 위해 언제나 구민의 입장에서 한 걸음 더 다가가 함께 호흡하고 해쳐 나가겠다. 그동안 미추홀구의회는 사람중심의 열린의회로 구민의 소리를 경청하고자 노력했다. 집행부의 정책에 무조건적 비판이 아닌, 바른 소리와 함께 그들이 나아갈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했고, 앞으로도 다시 한번 사람 중심, 현장 중심의 발로 뛰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역동적으로 움직이겠다. 구민의 뜻을 소중하게 생각해 작은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구의원 모두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의 편에서 지역의 구석구석까지 세밀하고 꼼꼼하게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

-지난해 의회활동을 자체 평가해 보면.
"2021년 한해는 미추홀구의회에도 특별한 한해였다. 정례회와 임시회를 진행하며 구정질문, 5분 발언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구 정책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며 그 간 사업 추진사항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20년만에 구성된 조례정비특별위원회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고 있는 불편함을 정비하기 위해 총 69건의 조례를 정비하여 현실과 법제상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의원들 개인의 역량강화를 위해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고민하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세미나회를 개최하고, 32년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통해 보다 독립적이고 진취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주민들을 위해 한 발 더 나아가고자 노력했다."

-올해를 맞으며 갖은 소감은.
"장기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며 사회·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 감염사태를 막기 위한 사회적거리두기의 방역단계를 높여가며 우리의 일상생활은 이전과는 다르게 바뀌었고, 그로 인해 구민들의 일상 역시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방역현장의 최일선에서 사투중인 의료진과 공직자, 그리고 본인의 삶에 충실한 구민 여러분의 높은 정신력으로 일상으로 돌아갈 길이 멀지 않다고 생각한다. 올해에는 꼭 그렇게 될 거라고 믿는다."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새로운 희망과 꿈을 담고 임인년의 새해가 밝았다. 먼저 지난 해 우리 미추홀구에 보내주신 관심과 목소리에 깊이 감사드리며, 올해에는 구민 여러분의 소망과 바람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미추홀구는 이제 인천시의 도약과 변화의 중심에 있다고 본다. 원도심의 중심지라는 이미지를 바꾸고 새로워지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보다 성숙한 도시로 성장하고 있기도 하다. 그 중심에는 다년간 우리와 함께 협치 과정을 주도해온 구민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주도자가 아닌 조력자가 되어, 구민의 옆에서, 뒤에서 버팀목이 되고, 구민의 소통창구가 되어 그들이 낼 수 없는 목소리까지도 함께 내어줄 수 있는 든든한 친구가 되도록 하겠다. 작은 노력, 관심이 모여 의미 있는 변화가 되곤 한다. 새해에도 늘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주시는 말씀에 늘 겸손하도록 하겠다."

이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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