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6·8공구 랜드마크Ⅱ 추가해 국제랜드마크시티 조성에 최선"

인천타워 조감도. 사진=IPA
인천타워 조감도. 사진=IPA

송도 6·8공구에 세워질 인천타워가 103층 420m 높이로 세워지는 방안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인천시의회에서 인천타워가 103층으로 구성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추진가능한 대안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청장은 26일 열린 제277회 시의회 임시회 제4차 산업경제위원회에서 "6·8공구 공모사업의 상징성을 확보하면서도 사업성이 있고, 여러 논란을 아우르면서도 현실적으로 추진 가능한 대안은 103층 높이의 랜드마크Ⅰ과 함께 워터프런트 인근에 세계적 디자인을 담은 랜드마크Ⅱ를 하나 더 건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안이라면 전체적으로 상징성을 갖추면서 경관성도 확보하고 사업적으로도 추진이 가능하다"며 "여러 전문적인 검토를 거친 안인 만큼 잘 시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천경제청과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우선협상자인 블루코어 컨소시엄은 지난 7일 송도 6·8공구 128만㎡ 부지에 103층 높이의 인천타워와 대관람차, 오션테마파크, 문화, 스포츠 등을 조성하는 랜드마크 타운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후 6·8공구 중심부에 들어설 인천타워를 두고 지역에서는 찬반 여론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시의원들은 주민협의와 사업추진 여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인천경제청에게 요구했다.

임동주 의원(민, 서4)은 "송도 주민들과 주민설명회를 한 번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주민 갈등 부분은 주민들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사업 초기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지만 이런 부분들도 면밀히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김희철 의원(민, 연수1)은 "사업을 완공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이 사업은 신도시 개발과 맞먹는 사업이기 때문에 인천경제청이 세밀하게 준비해서 2030년에는 꼭 완공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청장은 "장기간 개발이 지연 되고 있는 6·8공구가 국제랜드마크시티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블루코어 컨소시엄과 협상해 마련한 개발 계획안을 다음달께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 상정해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심의를 통과하면 산업통산자원부의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실시계획변경심의를 거쳐 2024년께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해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전예준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