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 7일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에 따른 현판 제막식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김영희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오산시지회장, 시민참여단 단장 등이 참석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최소 인원으로 진행됐다.

시는 지난 2019년 ‘오산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여성친화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조직과 제도 정비 ▶공직자들의 성인지 교육과 부서 간 협력체계 마련 ▶시민참여단의 활발한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 심사를 거쳐 신규 지정을 받았다.

향후 5년간 시는 ▶특화된 시민교육시스템인 ‘백년시민대학’을 통한 여성들의 역량강화 및 일자리 창출 ▶초등 돌봄 사회적 협동조합을 연계한 주민참여형 돌봄생태계 구축 ▶성평등 한 꿈놀이터 조성과 여성친화적인 도시재생사업 추진 ▶양성평등 정책 추진기반을 위한 공직자의 인식개선과 부서 협업 강화 ▶시민참여단 활동 활성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여성뿐만 아니라 시의 모든 구성원들을 배려하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병훈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오산시지회장은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을 축하하며, 앞으로 5년 동안 여성친화도시 사업이 잘 추진돼 우리 지역에 성평등 인식이 확산되고, 연령, 성별, 생활환경 등 개개인의 특성을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우리 시 중점 추진 사업을 충실하게 추진해 여성친화도시의 의미에 부합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회를 바탕으로 우리 시 모든 시민들의 경제와 사회참여 기회가 열려있고, 아이들의 보육과 돌봄이 탄탄한 안전하고 편리한 오산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판 제막식에 앞서 시를 포함해 2021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29개 지자체는 지난달 25일에 여성가족부와 온라인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신창균·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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