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후보적합도…정장선 32.3%·오명근 9.5%·임승근 8.7%順
 

차기 평택시장을 노리는 여야 소속 후보군을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장선 평택시장, 국민의힘에서는 공재광 전 평택시장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20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평택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결과,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정장선 평택시장이 32.3%를 얻으며 가장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이어 오명근 경기도의원이 9.5%를 기록해 정장선 시장과 오차 범위 밖 22.8%p 격차를 보였다. 임승근 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평택시갑 지역위원장은 8.7%의 지지율로 집계되며 뒤를 이었다. 오명근 도의원과 임승근 전 위원장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안 0.8%p로,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김기성 전 평택복지재단 이사장은 6.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외에 기타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5.8%로 나타났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 비율은 21.4%, ‘잘 모르겠다’는 16.2%에 이르는 등 부동층 비율은 합산 37.6%에 달했다.

교차 분석 결과, 정장선 시장은 성별·연령별·지역별로 모든 계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세를 나타냈다.

정장선 시장은 남성층에서 36.1%, 여성층에서 28.1%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나머지 후보군과 오차 범위 밖 두 자릿수 격차를 보였다.

정 시장은 전 연령층에서 20%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50대 이상에서는 44.1%를 얻으며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40대(37.3%), 30대(30.5%), 60세 이상(26.2%), 18세~29세(23.7%)순으로 지지세가 높았다. 18~29세 청년 층에서는 오명근 도의원도 12.5%를 얻으며 두자릿수 자지율을 보였으며, 임승근 전 위원장은 40대에서 11.7%, 김기성 전 이사장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11.5%를 각각 기록하며 비교적 약진했다.

정 시장은 각 지역별로도 오차 범위 밖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갑선거구(진위면·서탄면·중앙동·서정동·송탄동·지산동·송북동·신장1·2동·통복동·세교동·비전1동·동삭동)에서는 32.0%의 지지율을 얻으며 10.4%로 집계된 임승근 전 위원장과 21.6%p차이를 보였다. 을선거구(팽성읍·안중읍·포승읍·청북읍·고덕면·오성면·현덕면·신평동·원평동·비전2동·용이동·고덕동)에서도 32.6%를 기록, 14.3%를 얻은 오명근 도의원과 18.3%p격차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후보적합도…공재광 39.1%·이병배 10.0%·최호 7.1%順

한편 데일리리서치가 같은 기간 같은 집단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평택시장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는 공재광 전 평택시장이 39.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이병배 평택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10.0%를 얻으며 공재광 전 시장과 오차 범위 밖 29.1%p차이를 보였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군은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최호 국민의힘 조직통합본부 인재영입위원장은 7.1%를 기록했다. 최호 위원장과 이병배 대표의원은 오차 범위 안 2.9%p 격차를 보이며 한 자릿수 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한규찬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은 6.2%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들 후보군이 아닌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3.2%였다. 이어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의견은 22.5%, ‘잘 모르겠다’는 응답층은 11.9%에 달해 부동층 합산 비율은 34.4%로 나타났다.

교차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공재광 전 시장은 성별·연령별·지역별로 모든 계층에서 다른 후보들과 오차 범위 밖의 격차를 나타내며 강세를 보였다.

남성층에선 40.7%, 여성층에선 37.3%를 기록, 각각 12.0%, 7.8%로 집계된 이병배 대표의원과 두자릿수 차이였다.

공재광 전 시장은 특히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54.1%를 얻는 등 과반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세를 보였다. 이어 50대(47.9%), 40대(34.8%), 30대(29.0%), 18~29세(26.3%)순으로 나타났다. 이병배 대표의원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18~29세에서 각각 11.8%로 집계, 두자릿수 지지율을 보였고, 이어 40대(9.9%), 50대(8.8%), 30대(7.2%)순이었다. 최호 위원장은 18~29세에서 12.2%를 기록하며 비교적 약진했고, 한규찬 전 위원은 30대에서 9.2%를 얻었다.

공 전 시장은 각 지역별로도 오차 범위 밖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진위면·서탄면·중앙동·서정동·송탄동·지산동·송북동·신장1·2동·통복동·세교동·비전1동·동삭동이 포함된 갑선거구에서는 37.5%를 기록했다. 을선거구(팽성읍·안중읍·포승읍·청북읍·고덕면·오성면·현덕면·신평동·원평동·비전2동·용이동·고덕동)에서는 40.6%의 지지세를 보였다.

표명구·김수언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평택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ARS(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19%, 무선 81%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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