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이 경기도교육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양효원기자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이 경기도교육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양효원기자

"학교를 잘 아는 ‘교사 교육감’이 민주적인 경기교육을 만들겠습니다."

박효진(59)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장이 오는 6월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지부장은 22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년간 교사로 살아가면서 외쳤던 교육청의 역할과 사회의 모습을 이루고자 한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빛나는 교육, 민주주의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출마 의사를 전했다.

그는 1991년 안양 양명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한 뒤 2022년 2월 수원 화홍고등학교까지 30여 년을 학교에서 보냈다. 또한 전교조 경기지부장과 본부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박 전 지부장은 ‘교사·학생·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민주학교 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교육주체가 주인인 학교 자체 제도를 만들고 학교가 행정보다 교육에 힘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

이어 ▶학급당 학생 수 상한 실현 ▶무상교육 완성 ▶지자체 협력을 바탕으로 한 교육복지 확대 등을 제시했다.

박 전 지부장은 "학교 현장을 잘 아는 전문가이자 학교 중심 교육을 발전시키는 실천가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통해 경기교육을 새롭게 바꾸겠다"며 "학생들의 눈빛을 마음에 담은 교사교육감이 평화롭고 민주적인 학교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양효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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