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가 지정한 제2의료원 설립 후보지는 반경 1.5Km내에 박촌역과 임학역이, 반경 2.5Km내에 중심생활권인 계산택지가, 반경 3Km내에는 계양테크노밸리가 조성되고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고 향후 대규모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최적지로 제2의료원은 계양지역의 부족한 공공·필수 의료 서비스 확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의료 인프라다.

현재 동구에 인천의료원이 있어 남부권역에 계신 주민들은 공공의료의 혜택을 비교적 수월하게 받을 수 있었지만 계양,부평,서구의 주민들은 그러지 못했다. 지난 2010년 2015년 그리고 2020년, 5년주기로 감염병이 일어났는데 의무적으로 감염병관리를 해야하는 공공의료병원과 달리 민간의료병원은 그렇지 않아 서북부의 주민들은 불편을 겪었다. 검단신도시에 7만여세대, 계양 신도시에 1만5천여세대가 향후 입주하며 계양테크노밸리, 서운산단 등 유동 인구들이 증가할 예정으로 계양·부평·서구 인구를 합하면 인천 인구의 약 절반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기 때문에 남부권역에는 기존의 인천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을 좀 더 확장하는 방향으로 가고 그동안 소외됐던 서북부 주민들을 위해 계양구에 제2의료원이 설립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박형우 계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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