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이천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사들을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엄태준 이천시장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이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2월 27일부터 28일, 3월 1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 ‘더불어민주당 이천시장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엄태준 이천시장이 38.5%를 얻으며 가장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이어 성수석 경기도의원이 15.4%를 기록해 엄태준 시장과 오차 범위 밖 23.1%p 격차를 나타냈다.

이외에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8.5%로 나타났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 비율은 19.3%, ‘잘 모르겠다’는 18.4%에 이르는 등 부동층 비율은 합산 37.7%에 달했다.

교차 분석 결과, 엄태준 시장은 성별·연령별·지역별로 모든 계층에서 뚜렷하게 가장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엄 시장은 남성층에서 37.7%, 여성층에서 39.3%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각각 18.4%,12.1%를 얻은 성수석 도의원과 오차 범위 밖 두 자릿수 격차를 보였다.

엄 시장은 전 연령층에서 30%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50대 이상에서는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9%를 확보하며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40대(40.5%), 18세~29세(37.6%), 60세 이상(34.2%), 30대(31.0%)순으로 지지세가 높았다.

이에 반해 성수석 도의원은 40대에서 25.7%를 얻으며 전연령 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이어 30대(17.8%), 18세~29세(12.4%), 50대(11.6%), 60세 이상(11.5%)순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가 가장 컸던 연령층은 50대로, 엄 시장(49.9%)과 성 의원(11.6%)은 오차 범위 밖 38.3%p차이를 보였다.

엄 시장은 지역별로도 오차 범위 밖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제1선거구(신둔면·백사면·호법면·마장면·창전동·증포동·중리동·관고동)에서는 37.1%를 확보하며 16.3%를 얻은 성 의원과 20.8%p격차였다. 제2선거구(장호원읍·부발읍·대월면·모가면·설성면·율면)에서도 엄 시장은 41.1%의 지지율을 얻으며 성 의원(13.7%)과 오차 범위 밖 27.4%p차이를 보였다.

김웅섭·김수언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2월 27일부터 28일, 3월 1일까지 사흘간 이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ARS(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20%, 무선 80%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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