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의왕시장 후보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인사들을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성제 전 의왕시장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6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의왕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 ‘국민의힘 의왕시장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김성제 전 의왕시장이 36.5%의 지지세를 나타냈다.

이어 권오규 전 국민의힘 의왕·과천 당협위원장이 17.5%를 얻으며 김성제 전 시장과 오차 범위 밖 19.0%p차이를 보였다. 김상호 전 의왕시의원은 10.0%를 기록했다. 김상호 전 시의원과 권오규 전 당협위원장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안 7.5%p다.

이어 이필정 국민의힘 의왕·과천 당협부위원장은 8.1%로 집계돼 김 전 시의원과 오차 범위 안 1.9%p 차이를 보이며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김태춘 의왕시 충청향우회장은 6.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들 후보군이 아닌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3.5%였다. 이어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의견은 10.8%, ‘잘 모르겠다’는 응답층은 6.7%에 달해 부동층 합산 비율은 17.5%로 나타났다.

교차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김성제 전 시장은 성별·연령별·지역별로 모든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지지세를 나타냈다.

남성층에서는 35.8%, 여성층에선 37.1%를 기록해 나머지 후보군과 두 자릿수 격차를 보였다.

김성제 전 시장은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40.1%를 얻으며 가장 지지율이 높았다. 이어 40대(39.8%), 50대(36.9%), 30대(33.8%), 18세~29세(29.7%)순으로 나타나는 등 전 연령층에서 20%이상의 지지를 확보했다.

18세~29세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낸 건 21.1%를 얻은 권오규 전 당협위원장이다. 권 전 위원장은 김 전 시장과 오차 범위 안 8.6%p격차를 보였다.

권 전 당협위원장은 이외의 연령층에서도 10%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했다. 김상호 전 시의원은 50대(12.8%), 60세 이상(13.0%)에서 10%대 지지세를 보였다.

김성제 전 시장은 지역별로도 가장 지지율이 높았다. 가선거구(고천동·부곡동·오전동)에서는 32.6%를 얻으며 19.7%를 기록한 권오규 전 위원장과 12.9%p차이를 보였다. 내손1·2동, 청계동이 포함된 나선거구에서는 40.5%를 확보, 권 전 위원장(15.3%)과 25.2%p격차를 나타냈다.

김명철·김수언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의왕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ARS(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19%, 무선 81%다. 통계보정은 2022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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