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남시청
사진=하남시청

하남시는 지난 4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영상회의로 ‘인구정책실무추진단 발대식’을 갖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구정책 추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인구정책실무추진단’은 신욱호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청년·일자리 ▶임신·출산 ▶보육·교육 ▶노년분야 등 4개 분과로 구성했다. 박춘오 정책기획관(부단장)을 포함해 하남시 저출산·고령화 사업추진 관련 부서 담당팀장 등 총 19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 이어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김수연 책임연구원이 ‘저출산 원인과 하남시 인구 현황에 따른 문제점 및 대응방향’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수연 책임연구원은 강의를 통해 하남시 인구 현황에 대한 분석과 혼인‧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들을 제시했다.

인구정책실무추진단은 강의 후 하남시 인구정책 방향과 각 부서 추진사업 발표, 다른 시·군의 우수사례 공유 및 부서별 인구정책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지원팀 신설에 따라 청년 면접사진 무료 촬영 등 다양한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아동이 살기 좋은 환경을 위한 아동친화도시 조성 추진, 첫맛남 이용권 등의 출산장려 지원책 등도 제시했다.

평생교육 분야에서는 각 연령대별 맞춤형 교육서비스 지원을 위해 4개의 거점학습센터, 32개 평생학습마을을 운영하고 100개의 학습공간을 통해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실무추진단은 협의안건 발생시 수시로 만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중·장기 인구정책 기본계획도 함께 수립할 예정이다.

신욱호 부시장은 "우리의 인구변화 대응자세는 단순히 출산장려정책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복합적인 맞춤형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여러 부서 담당자들의 종합적 점검과 연계·협업을 통해 인구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표명구·오석균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