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카인즈 1~3월 분석 결과 김은혜 "최다'...이어 염태영, 안민석 순

대선을 마무리한 정치권이 지방선거 모드로 돌입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 달도 안 돼 치러지는 전국단위 선거인 만큼 여야 모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경기도는 광교 신청사 시대를 여는 첫 주인이자 대선에서 47.8%를 득표하며 저력을 입증한 이재명 전 지사의 후임자를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다.

아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군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올해 초 중부일보 등 지역 언론사 3곳에서 진행한 선호도 조사 결과 민주당 안민석 의원(오산)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갑)이 유력 주자로 꼽혔다.

이외에도 민주당에서는 조정식(시흥을), 김태년(성남 수정) 의원 등의 출마가 예상되며, 국민의힘은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정병국 전 의원, 송석준 의원(이천) 등이 여론조사에 포함됐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차출설도 제기된다.

한국언론재단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빅카인즈(BIG kinds)’를 통해 경기도지사 후보군의 1월 1일부터 3월 10일까지 경기지사 유력주자 3인의 뉴스 빅데이터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김은혜 의원이 479건, 염태영 전 시장이 310건, 안민석 의원이 303건으로 집계됐다.

김은혜 의원은 선대본부 공보단장을 맡으면서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안민석 의원도 여러 의혹 제기와 쇼트트랙 편파판정 발언 등으로 매체 노출이 많았다. 염태영 전 시장은 지역 정치인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기사 언급량을 보여줬다.

포털·SNS 트렌드에서는 중앙에서 활동하는 김은혜·안민석 의원이 기초단체장으로만 활동했던 염태영 전 시장을 압도했다. 특히 김 의원은 대선 캠프 중책을 맡은 덕분에 유력주자 중 관심도와 언급량이 가장 높았다.

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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