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시흥시장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인물들을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임병택 시흥시장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14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시흥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임병택 시흥시장이 39.4%를 기록했다.

이어 이동현 경기도의회 의원이 17.5%를 얻었다. 임병택 시장과 이동현 도의원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21.9%p였다.

이외에 ‘기타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8.1%였다. 이어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의견은 19.2%, ‘잘 모르겠다’는 응답층은 15.8%에 달해 부동층 합산 비율은 35.0%로 나타났다.

교차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성별·연령별·지역별로 모든 계층에서 임병택 시장이 오차 범위 밖에서 이동현 도의원을 앞섰다.

임병택 시장은 남성층에서 41.7%, 여성층에서 36.9%의 지지를 얻으며, 남녀 각각 14.8%, 20.6%를 기록한 이동현 도의원과 26.9%p, 16.3%p차이를 보였다.

전 연령별로도 임병택 시장이 30%이상의 지지율을 얻으며 이동현 도의원과 두 자릿수 격차를 나타냈다.

특히 임병택 시장이 강세를 보인 건 44.6%를 확보한 40대 지지층이다. 임병택 시장은 이어 18세~29세 청년층에서 42.0%를 얻었으며, 50대(41.9%), 60세 이상(36.1%), 30대(31.3%)순이었다.

반면, 이동현 도의원은 18세~29세에서 23.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40대(23.6%), 50대(15.7%), 30대(12.3%), 60세 이상(12.1%)순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지지율의 격차가 가장 큰 연령대는 50대로, 임병택 시장의 지지율이 이동현 도의원보다 26.2%p 높았다.

전 지역별로도 임병택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임 시장은 가선거구(대야동·신천동·은행동·과림동)에서 39.3%를 얻었으며, 이동현 도의원은 20.1%로 집계됐다. 나선거구(신현동·매화동·목감동·연성동·능곡동·장곡동)는 임 시장이 36.5%, 이 도의원은 16.5%를 기록했다. 다선거구(군자동·정왕본동·정왕1동·월곶동)에선 임 시장이 41.5%, 이 도의원이 16.8%를 얻었다. 라선거구(정왕2·3·4동·배곧1·2동)에서는 임 시장이 41.1%, 이 도의원이 16.5%였다.

김성훈·김수언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시흥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ARS(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20%, 무선 80%다. 통계보정은 2022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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