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규 전 경기도의회 의원이 16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두차레 양주시장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던 그는 ‘마지막 도전’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흥규 예비후보는 이날 양주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초단체 의원 두번, 광역단체의원을 역임한 준비된 시장 후보"라고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양주시는 제 1회부터 제 7회 지방선거까지 시장은 모두 양주시 공무원 출신이었다"며 "공무원 사고의 틀에서 시장직을 수행해 왔지만, 이웃 도시들에 비해 발전을 더딜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이전에는 남양주시, 김포시, 시흥시, 하남시, 군포시, 구리시, 의왕시, 오산시, 파주시 등 비슷한 시세를 갖고 있었지만 현재도 비슷한지 반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렇기 때문에 넓은 시야로 세상을 볼 줄 아는 시장이 양주에 필요하다"며 "사심없이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정을 추진하고, 양주시 발전에 여·야는 물론 남녀노소가 차별 없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국·도비를 비롯해 기업의 투자 등 양주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돈버는 시장이 될 것 ▶최하위 수준의 공직청렴도 제고와 행정편의주의 제도 개선 ▶교통의 혁신과 각종 도로망 조성, 종합버스터미널 건립 적극 추진 ▶대기업을 포함한 유망 중소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 ▶양주교육지원청을 유치·신설 등을 통한 특성화된 프로그램으로 지역교육 자치실현 등을 공약했다.

끝으로 그는 "‘돈을 벌어온 비즈니스맨 이흥규 양주시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목표다. 임기동안 양주의 100년을 준비한다는 각오로 최일선에서 뛰겠다"고 말했다.

조윤성·노진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