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배곧누리초등학교는 17일 학생자치회장 후보자들을 토론자로 전교생이 지켜보는 가운데‘학생자치회 회장 후보자 공약토론회’를 개최했다.

‘학생자치회 회장 후보자 공약토론회’는 총 4단계의 순서로 진행하였다. 1단계는 ‘모두발언’, 2단계는 ‘후보자 상호 간의 질문 및 대답’3단계는 ‘학생 질문 및 대답’, 마지막단계로 후보자들의‘마무리 발언’을 들으며 토론회를 모두 마쳤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방송실에서 방송 송출의 방식으로 토론회를 진행하였으며, 등교하지 않은 학생은 가정에서 원격수업의 방식으로 방송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회장 후보자는 총 5명으로 각 반에서 1-2명씩 지원하여 배곧누리초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후보자들은‘맛있는 급식의 날’,‘중고물품 장터 개최’,‘사과데이 및 품위데이 진행’,‘실내화 대여 실시’등 학생들의 관심이 가는 독특한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 방송을 시청한 학생들은 "대통령 선거 때처럼 토론을 통해 후보자의 공약을 살펴보게 되어 신기했다.","공약을 잘 지키는 후보라면 누구라도 찬성이다.","토론회를 통해 어떤 후보를 뽑아야 할지 결정할 수 있었다."등의 소감을 남겼다.

정유진 교장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이번‘학생자치회 회장 후보자 공약발표회’를 통해 민주주의의 기초를 배우는 실천의 장이 되었으며 배곧누리초 학생 모두가 학교의 여러 행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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