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22일 고산동 개발제한구역 해체취락 원머루, 정자말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를 착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마을인 고산동 원머루, 정자말 일대 115,168㎡의 열악한 도로, 상·하수도, 도시가스 등 기반시설의 정비 및 확충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과 부용산 및 부용천 등 주변 자연환경과 연계를 통한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원머루, 정자말 도시개발사업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취락을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비하고자 2009년 사업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여러 차례 주민들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최적의 개발계획을 마련했다. 

2019년 1월 31일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이 수립됐고, 2020년 7월 16일 실시계획인가 고시됐으며, 2022년 1월 27일 환지예정지를 지정 공고해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환지계획은 원머루지구의 주거용지 85필지 35,034.1㎡, 기반시설용지 25필지 16,728.9㎡, 평균부담률은 5.73%이고, 정자말지구는 주거용지 96필지 45,896㎡, 기반시설용지 24필지 17,509㎡, 평균부담률은 5.50%로 최종 확정했다.

시는 주민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원머루지구의 경우 총사업비 183억 원 중 84%에 해당하는 도로, 공원, 빗물펌프장 등 기반시설 조성에 소요되는 설계비와 공사비 약 154억 원을 투입하고, 정자말지구는 총사업비 140억 원 중 71%에 해당하는 약 10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원머루지구 도로 12개 노선 1,556m, 공원 2개소 1,382㎡, 녹지 5개소 1,207㎡, 빗물펌프장 1개소를 설치하고, 정자말지구 도로 17개 노선 1,570m, 공원 3개소 1,765㎡, 녹지 3개소 1,406㎡를 설치할 계획으로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지장물 철거, 기반시설 공사를 거쳐 2023년 하반기에는 공사를 완료 할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계획적인 개발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및 부용산 및 부용천 등 주변 자연환경과 연계를 통한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으로 원머루, 정자말지구가 녹색 마을, 활력있는 마을, 인간중심 마을로 탈바꿈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조윤성·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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