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이 24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수원특례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다빈기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이 24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수원특례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다빈기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민선 8기 수원특례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장현국 의장은 2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저 장현국이 초대 수원특례시장으로서 수원의 다음을 이끌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함께 만드는 수원, 당신은 특례시민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장 의장은 "‘특례시’라는 명칭이 부여됐지만, 그에 걸맞은 자치권한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상태"라며 "때를 맞으면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득시무태(得時無怠)’의 각오로 걸맞은 권한 확대와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122만 수원시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수원특례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수원특례시민 참여 온라인 시정 플랫폼과 (가칭)‘아고라 수원’을 만들어 새로운 시민참여 중심의 시정 틀을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글로컬 미래도시를 만들기 위해 장 의장은 ▶주민자치로 만드는 수원특례시 완성 ▶활력 넘치는 젊은 경제도시 ▶안전하고 행복한 삶이 있는 복지도시 ▶문화의 중심·컨텐츠 자원 도시 ▶미래 친환경 녹색도시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군공항 이전 ▶경기남부 국제신공항 조성 및 스마트 폴리스 조성 ▶GTX-C 조기착공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스마트관광고시 조성사업 ▶수원 도시숲 ‘그린포레스트 시티 수원’ 등이다.

이어 장 의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을 위한 의원직 사퇴 시기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표했다.

그는 "경기도의회의 규모가 전보다 많이 커졌다. 신청사 이전에 따른 문제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관 채용 등의 문제도 있어, 의장으로서 이를 대비해야 한다"면서 "1차 예비 경선(컷오프)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후에 사퇴 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다빈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