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정당 36.4%·도덕성 13%차지… 18~29세만 '정당 중요' 40% 넘겨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시민이 가장 우선으로 꼽는 차기 인천시장의 선택 기준은 ‘정책과 공약’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책과 공약’을 최우선 순위로 삼은 만큼, 차기 인천시장 후보군의 공약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28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인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5%p), ‘인천시장 선거 후보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4.4%가 ‘정책과 공약’을 꼽았다.
이어 ‘소속정당’을 기준으로 삼겠다는 응답은 36.4%로 나타났다. ‘도덕성’은 13.0%를 차지해 3위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기준’ 2.8%, ‘학연·지연’이 1.1% 수준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2.2%의 응답이 나왔다. 교차분석 결과, 남녀 모두에서 ‘정책과 공약’을 선택 기준으로 삼겠다는 응답이 42.4%, 46.3%로 각각 집계돼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에서 정책·공약 응답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계양구·부평구는 48.5%, 남동구·연수구·미추홀구는 42.8%, 동구·서구·중구·강화군·옹진군은 42.8% 의 응답자가 정책과 공약을 선택기준으로 삼겠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도 18~29세(45.8%), 30대(47.5%), 40대(47.2%), 50대(44%), 60세 이상(39.9%)의 모든 연령에서 정책과 공약을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만, 18~29세의 경우 정책과 공약만큼이나 소속정당(41.9%)을 유독 중요하게 봤다. 60세 이상은 각종 역대 선거에서 소속 정당을 가장 중시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3.9%로 50대(33.4%)에 이어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박유진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ARS(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20%, 무선 80%다. 통계보정은 2022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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