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와 클래식이 만난 고품격 브런치 콘서트가 다음 달부터 수원에서 열린다.

수원문화재단은 명화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작품과 다채로운 음악을 더한 브런치 콘서트 ‘살롱 드 아트리움Ⅱ’를 제작·기획해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살롱 드 아트리움Ⅱ는 수원SK아트리움 ‘문화가 있는 날’ 선정 공연으로 지난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올해 시즌2로 돌아왔다. 다음 달 26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총 4회 진행한다. 모든 공연은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이번 시즌 공연은 ‘프랑스 아틀리에로의 초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프랑스를 대표하는 화가 4인의 삶과 예술에 대해 만나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르누아르, 고갱, 루소, 마네의 작품을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선보이며 클래식부터 크로스오버 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 음악을 매회 선사할 예정이다.

살롱 드 아트리움Ⅱ 첫 번째 시간은 ‘행복을 블렌딩하다, 오귀스트 르누아르’라는 주제로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고통받던 시기를 거쳤던 화가의 강렬하고도 행복했던 시간을 대표작품과 베토벤, 드뷔시의 음악으로 풀어낸다.

5월 24일에 예정된 두 번째 공연 주제는 ‘자유를 갈망한 보헤미안, 폴 고갱’으로 피카소, 뭉크 등 추상주의 화가들에게 영향을 준 미술계 거장의 세계로 초대한다. 그의 근원지인 타히티의 전경을 쓸쓸했던 심리와 상반된 원시적인 색감을 감상할 수 있다.

여름에도 살롱 드 아트리움은 계속 된다. ‘정글숲의 50가지 초록, 앙리 루소’를 주제로 하는 세 번째 공연은 8월 30일 여름의 끝무렵 관객들을 찾아온다. 재단은 이국적인 자연과 동물들을 상상의 나래로 펼친 작품들에 프랑스 음악을 더 했다.

올 마지막 공연은 9월 27일 열린다. ‘명작 스캔들, 에두와르 마네’로 현대미술의 선구자이자 스캔들의 스타 ‘에두와르 마네’의 도발적인 표현이 담긴 작품과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곡들로 꾸며진다.

수원문화재단 공연부 관계자는 "‘프랑스 아틀리에로의 초대’라는 테마를 통해 프랑스 화가 4인 4색의 색깔을 감상할 수 있으며,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시민들에게 선사할 것"이라며 "특별히 패키지 할인권 등의 혜택을 통하여 시민들에게 문화복지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타 문의사항은 내선번호 혹은 누리집을 통해 연락하면 된다.

한편 수원SK아트리움에서는 다음 달 ‘지역 우수 문화예술단체 연계 기획공연-도깨비 마법서당’과 ‘경기 예술지원 - 공연장 상주단체’ 공모사업의 일환인 전통액션연희극 ‘천하무탈 발광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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