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체육회는 뉴스포츠 더블더치 종목 지도자 육성 교육을 통해 13명의 전문 지도자를 배출했다고 1일 밝혔다.

‘더블더치’는 2개의 줄을 서로 반대쪽으로 돌리며 줄넘기하는 것으로, 시 체육회는 시에서 지난 5년간 추진해온 학생 1인1체육 줄넘기 사업을 이어받아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체육 더블더치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내 줄넘기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교체육 더블더치 운영위원회와 오산시 체육회는 기존 사업과의 차별성을 가지고, 수준 높은 지도자를 현장에 배치하고자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오산시체육회는 뉴스포츠 더블더치 종목 지도자 육성 교육을 통해 13명의 전문 지도자를 배출했다. 사진=오산시청
오산시체육회는 뉴스포츠 더블더치 종목 지도자 육성 교육을 통해 13명의 전문 지도자를 배출했다. 사진=오산시청

그 결과, 단순히 타지의 줄넘기 강사를 초빙해 학교체육 현장에 투입하는 것보다는 오산 더블더치의 지속발전을 위해 시에서 직접 지도자를 육성해 배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시는 학교체육 현장에 지도자를 배치하기 위해 지난 2월 12일부터 3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총 6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했다.

대한더블더치협회의 협조를 받아 자체 지도자 육성 프로그램으로 직접 전문 강사 교육을 실시했고, 실기시험과 구술면접 등이 포함된 최종 심사를 통해 13명의 더블더치 전문 지도자를 배출했다.

선발된 13명의 지도자 중 일부는 오는 4일부터 관내 3개 중학교(대호중, 세마중, 매홀중)에 각 2명씩 배치돼 더블더치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지도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는 관내 9개 중학교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선발된 지도자의 질적 향상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도 연내 3회 이상 실시될 예정이다.

이장수 오산시체육회 회장은 “지역사회와 관내 학교에 한 차원 높은 체육 지도자와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것은 지방체육회의 핵심이자 고유의 역할”이라며 “학교체육 더블더치 특성화 사업은 전국 최초로 진행되는 만큼 기대하는 바가 크기에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창균·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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