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의회 의원들이 (가칭)영종하늘5고등학교 신설 승인촉구 결의안을 의결하고 승인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인천중구의회
인천 중구의회 의원들이 (가칭)영종하늘5고등학교 신설 승인촉구 결의안을 의결하고 승인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인천중구의회

인천 영종도에 고등학교를 서둘러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신도시 개발 등으로 빠르게 인구가 유입되며, 현재도 학생 밀집도가 '심각' 단계에 직면하고 있다.

또 앞으로도 활발한 주택사업 승인과 분양 등으로 2025년까지 총 1만2천832세대가 유입될 예정으로, 영종국제도시 학교의 과밀학급 해소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학교의 교육력 향상 등을 위해서도 학교의 신설이 절실한 실정이다.

때문에 인천시교육청은 교육부에 2019년 4월과 10월, 2022년 1월 등 세 차례에 거쳐'(가칭)영종하늘5고등학교'신설 투자심사를 신청했으나 학교 설립시기 조정, 학교 위치 재검토의 사유로 부결된 바 있다.

이에 인천 중구의회는 지난 1일 열린 제3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후공 의원이 대표발의한'인천광역시 중구 (가칭)영종하늘5고등학교 신설 승인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강 의원은 "학교 신설이 계속 부결된다면 인근 3개 고등학교(영종고·공항고·중산고)의 학급당 학생 수는 평균 37명을 초과해 교육부 과밀학급 기준인 28보다 9명이나 초과하고, 이후에도 과밀학급의 학생 밀집도는 더욱 심각하게 높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중구의회는 이날 결의안을 통해 교육부와 인천시교육청에 영종국제도시 과밀학급 해소 정책을 펼쳐,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가칭)영종하늘5고등학교 신설 승인을 촉구했다.

이범수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