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소재 (재)한국등잔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10년 연속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박물관은 ‘화촉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빛과학 여행’을 주제로 오는 11월 30일까지 인문학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학교 단체(초등생 4~6학년, 중등생 자유학기제) ▶초등생 동반 가족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한다.

참여자는 한국등잔박물관 소장 유물 화촉(경기도 민속문화재 제15호)을 중심으로 등기구에 드러난 빛의 역사와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중등생 참여자는 ‘박물관 학예사’ 직업연계 체험도 가능하다. 이번 교육은 ▶화촉, 색과 빛으로 만나다 ▶왜 촛대는 불후리가 있을까? ▶특명, 화촉을 밝혀라!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 단체는 영상 콘텐츠를 통해 비대면 교육을 진행하며 가족 단체와 지역아동센터 등 소규모 그룹은 대면 교육으로 진행한다. 교육 프로그램 안내 및 문의는 한국등잔박물관 학예부로, 교육신청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허수정 한국등잔박물관 학예사는 "화촉과 등기구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선조들의 지혜를 발견하고 나아가 빛의 원리를 작품 만들기와 게임으로 재미있게 탐구하고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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