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제77회 식목일을 맞아 지난 3일 맑음터공원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내 나무 갖기 캠페인’ 행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은 지난해 제76회 식목일에 이어 2년 연속 개최됐으며, 시 곳곳에 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진행됐다.

시는 유실수인 체리나무, 자두나무 묘목 등 총 6가지 묘목 600주를 준비해 시민이 각자 한그루를 선택해 직접 식목을 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21일부터 3월 31일까지 온라인 사전신청을 받았다.

신청자들은 가족단위로 지난 3일 맑음터공원 광장에서 1인당 나무 1그루씩 묘목을 수령해 기념화분에 식재하는 행사에 참여했다.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이번 식목일 캠페인을 통해 시민이 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보람을 느끼고,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이 위로되길 바란다”라며“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금년 10월경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자 시 전체를 정원으로 가꾸고 만들어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창균·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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