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올해 도비 1억1천900만 원을 투입한 ‘초록담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사업대상지로 상봉암동 일반산업단지 주변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발생량이 많은 곳을 중점적으로 선정해 미세먼지·분진 등이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성 방향은 교목, 관목, 초화류를 다층구조로 식재해 밀도 높은 녹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산업단지 주변을 중심으로 선형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상층부의 교목은 측백나무 등을 밀식하고, 중층부의 관목은 공조팝나무 등 21종, 하층부 초화류는 돌단풍, 옥잠화 등 12종을 식재해 미세먼지 흡수를 최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1ha의 미세먼지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kg을 줄일 수 있다.

시는 올해 초록담 조성사업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도 추진 완료를 앞두고 있어, 총 2ha 이상의 미세먼지 숲이 조성될 경우 연간 320kg이상의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가로수 숲길 조성사업, 쌈지공원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저탄소 녹색성장의 탄소중립도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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