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자 공모 신청을 마치고 재선을 향한 첫 발을 뗐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민주당 중앙당에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천 신청을 완료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5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사흘간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마감 이후 공관위는 면접 등 후보자 검증을 진행하고, 경선 등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박 시장은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에 단독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달 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시장이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로 입후보 하면 등록한 날부터 선거일까지 직무가 정지된다. 이 기간 동안 안영규 행정부시장이 직무대행으로 시정을 운영하게 된다.

박 시장은 지난 몇 달간 재선 출마에 대한 강한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2025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문제에 대해 ‘멈추지 않겠다’, ‘반드시 끝내겠다’고 다짐하는 등 재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목소리를 높이면서 수도권매립지 현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가 대책 없이 2025년 사용 종료만 외치고 있다고 비판하는 분도 있다"며 "하지만 민선 7기는 민선 6기가 잘못 끼운 4자 합의를 바로잡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와 앞다퉈 목소리를 내는 이들보다 시민들이 훨씬 더 잘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며 "되돌아갈 수는 없다. 그래서 반드시 끝내겠다는 각오를 다시금 다지며 오늘도 전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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