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CM 기획전시 특색_전시장 모습. 사진=수원문화재단
111CM 기획전시 특색_전시장 모습. 사진=수원문화재단

수원문화재단은 옛 연초제조창이었던 지금의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12일 ‘특색 : 타인의 영역’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특색 : 타인의 영역’은 111CM의 운영 콘셉트 중 하나인 색(Color)과 연계한 올해 첫 기획전시로 색을 통해 관람객의 시각적 자극에서 오는 감성적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 김원화, 김양희, 조윤진, 싸비노(정승준) 4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영상, 조각, 평면 등 총 5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사물인식_좌상_담요가 파랗다, 2022, 실시간 생성비디오 및 문장, 2160P, Unity, GPT-2. 사진=수원문화재단
사물인식_좌상_담요가 파랗다, 2022, 실시간 생성비디오 및 문장, 2160P, Unity, GPT-2. 사진=수원문화재단
달표범, 2022, 65.1x65.1cm, 종이 위에 테이프. 사진=수원문화재단
달표범, 2022, 65.1x65.1cm, 종이 위에 테이프. 사진=수원문화재단

김원화 작가는 가상공간을 탐험하는 인공지능 봇을 구현해 색을 인지하는 봇을 통해 인문학적 관점을 발견한 작품을 선보이며, 김양희 작가는 부피를 확장해나가는 소조적 행위인 부조회화를 통해 불규칙한 높낮이의 음영을 표현하고 자연현상을 조형화한다. 조윤진 작가는 테이핑 아티스트로 다양한 색상의 테이프를 활용해 색의 영역을 통해 ‘색 다른 세계’를 표현했으며, 싸비노 작가는 형태를 단순화하고, 색을 명료화해 대상의 차별화된 지점을 발견한 작품을 소개한다.

캔디, 2022, 73x53cm, digital paint. 사진=수원문화재단
캔디, 2022, 73x53cm, digital paint. 사진=수원문화재단
푸른 협곡, 2022, 35x34x39.5cm, 혼합재료. 사진=수원문화재단
푸른 협곡, 2022, 35x34x39.5cm, 혼합재료. 사진=수원문화재단

111CM 관계자는 "작가의 작업 과정은 색을 통해 결과적으로 오브제의 평범한 것을 풍부하게 하는 데 일조하면서, 형태와 실험적인 도전을 통해 고유하고도 특유한 성질이 갖는 ‘특색(特色)’이라는 단어로 대상이 갖추고 있는 보통의 것과 다른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관람객은 일상으로부터 시작한 색에 관한 본질적 접근을 경험해봄으로써 색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작가들의 각기 다른 영역에서 특색 있는 작품과 관람객의 예술적 소통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11CM 기획전시 특색_전시장 모습. 사진=수원문화재단
111CM 기획전시 특색_전시장 모습. 사진=수원문화재단
111CM 기획전시 특색_전시장 모습. 사진=수원문화재단
111CM 기획전시 특색_전시장 모습. 사진=수원문화재단

전시는 오는 6월 19일까지 111CM 1층 전시공간에서 진행하며, 사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문의는 111CM TF팀으로 하면 된다.

김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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