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한가운데로 들어섰다. 경기도 주요 관광지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찾아온 ‘완전한 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가족과 연인과 함께 가볼만한 도내 봄꽃축제를 소개한다.
 

사진=더 스테이 힐링파크
사진=더 스테이 힐링파크

◇가평 더 스테이 힐링파크 ‘벚꽃노리 페스티벌’(4월 16일~17일)

가평의 보리산 기슭 30만 평의 광활한 자연 속에서 문화와 스포츠, 휴식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리조트 ‘더 스테이 힐링파크’에서는 오는 16일, 17일 이틀간 봄 ‘벚꽃노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가평은 도심보다 기온이 낮아 벚꽃 개화시기가 느려 이달 중하순까지 벚꽃을 비롯해 다양한 봄꽃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아이와 함께하는 버블 체험 그리고 멋진 공연 ‘버블버블쇼’ ▶스힐팍 야외에서 즐기는 폭립 플레터 세트 ‘블루밍 스프링 패키지’ ▶플리마켓&먹거리 마켓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떠나는 과거로의 시간 여행 ‘타임머신 포토 스튜디오’ ▶스힐팍과 함께하는 SNS 인생샷 챌린지 ‘벚꽃노리 피크닉 챌린지’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사진=에버랜드
사진=에버랜드

◇용인 에버랜드 ‘튤립가든’(4월 24일까지)

1992년 튤립을 테마로 국내 최초 봄꽃 축제를 시작한 에버랜드는 오는 24일까지 튤립 축제를 진행한다.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봄꽃 130만 송이가 핀 ‘튤립파워가든’을 선보이며, 튤립 축제 기간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은 튤립파워가든으로 변신해 상춘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올해는 30주년을 맞아 젊은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한 다채로운 튤립 콘텐츠를 선보인다. 파스텔컬러와 부드러운 그림체가 특징인 이슬로 작가의 새끼 호랑이, 판다, 레니, 라라 등 다양한 캐릭터 일러스트 작품들도 전시된다.

오는 25일부터는 매화를 테마로 한 하늘정원길을 개장한다.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어우러져 은은한 매화향을 느낄 수 있다.

 

화담숲 '탐매원'. 사진=화담숲
화담숲 '탐매원'. 사진=화담숲

◇광주 화담숲 ‘봄 수선화 축제’(4월 30일까지)

지난달 18일 개원한 화담숲에서는 다채로운 봄꽃들과 함께 ‘화담숲 봄 수선화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봄 향기 가득한 야외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나들이하기에 제격이다. 

숲을 관람하며 주요 테마원의 스탬프를 찾아 보는 ‘봄 스탬프 투어’는 화담숲의 봄을 대표하는 테마원을 찾아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생태 숲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정원사와 함께 화담숲을 거닐며 다양한 식물들을 알아보는 등 보다 자연에 가까워질 수 있다.

화담숲의 자작나무숲과 탐매원 등의 테마원에서 총 37종 10만 송이의 다채로운 수선화를 만끽할 수 있으며, 산수유, 복수초, 풍년화 등 화담숲 전역을 화려하게 수놓는 각양각색의 봄 야생화들도 눈에 담을 수 있다. 

 

사진=벽초지수목원
사진=벽초지수목원

◇파주 벽초지수목원 ‘백만송이 봄꽃축제’(5월 30일까지)

동서양의 아름다운 정원을 품은 파주 벽초지수목원에서 파주를 대표하는 봄꽃 축제인 ‘백만송이 봄꽃축제’를 4월과 5월 두 달간 개최한다.

경기 10대 유망 관광지로 자리를 잡은 벽초지수목원에는 현재는 6개의 테마와 27개의 동서양 정원으로 꾸며져 1천여 종의 식물들이 가꿔져 있다.

봄맞이 대표꽃인 튤립, 크로커스, 수선화, 아이리스 등과 함께 화려함의 대명사인 다알리아와 수백종의 야생화들이 수놓아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올해 더욱 다양한 봄꽃들을 준비해 가족, 친구 그리고 연인들에게 아름답고 향기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홍지예·박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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