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풍경이 한 편의 시가 되는 봄날입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을 따라 나비가 춤을 춥니다. 장소를 가려 피지 않는 꽃들이 어울려 봄날은 향기롭습니다.

박민용 기자의 ‘청운재 이야기’가 매주 영상으로 찾아옵니다. 도심을 벗어난 시골의 풍경이 정겹게 펼쳐집니다. 항아리 정원의 라일락 향기와 복사꽃의 눈웃음이 아침을 여는 청운재에 꽃바람이 붑니다. 늦게 핀 벚꽃 아래에선 봄이 아주 천천히 그늘을 만들고 마음 급한 잎들 다투어 초록 옷으로 갈아입는 4월입니다.

잠시 마음에 쉼표를 찍어야 만나 볼 수 있는 영상이 선물처럼 펼쳐집니다. 아름다운 봄날 속으로 함께 떠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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