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청사 전경
파주시청사 전경

파주시가 3년간 소액 인쇄물 제작을 국민의힘 소속 A파주시장 예비후보가 대표로 있는 B업체에 몰아서 의뢰한 사실이 드러나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가중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B업체에 소액인쇄물 제작 등을 일상경비(신용카드) 처리로 각 부서에서 지출했다.

지난 3년간 해당 업체에 390여 건의 결제를 했으며, 시 기획예산과는 1억7천400만 원, 일자리경제과와 도시경관과 등은 3억8천770만 원을 결재했다.

특히 시는 2천만 원 이하의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이 업체에게 인쇄물 등을 수년간 관행처럼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업무 효과를 위해 인쇄물 등을 각 과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있다"며 "특정업체에게 특혜는 없다. 이 업체에서 사무실까지 배달해 주는 등 타 업체는 이런 어려움이 있다"며 "특정업체에게 몰아주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타 지자체는 200만 원 이상은 회계과에서 정식 계약을 통해 구매하거나 제작 의뢰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업체에게 공평하게 혜택을 주고 있다.

권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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