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광역·기초의원 출마예상자

이번 지방선거의 부천시 기초·광역의원 선거는 어느 때 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의 대선 승리, 정당 지지율의 변화 등 여러 요인들로 더불어민주당의 8개 선거구 싹쓸이는 더 이상 재현되기 힘들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현직 도의원들의 연임 도전, 전현직 시의원들의 도의원 도전도 눈길을 끌며, 부동층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는가에 따라 당선 여부가 좌우될 전망이다.

부천 제1선거구(부천동)는 더불어민주당 염종현(61) 예비후보가 4선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후보로는 곽내경(42) 부천시의회 의원이 거론되지만 ‘밀실공천’ 잡음이 변수다.

제2선거구(심곡동)에는 제10대 도의원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이선구(63) 예비후보에 맞서 전 국민의당 원미갑 지역위원장을 지낸 황인직(56)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나설 전망이다.

제3선거구(신중동)는 더불어민주당 황진희(60) 의원이 단수 공천을 확정 짓고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상윤(54) 시의원과 부천시 공무원을 지낸 홍기원(64) 예비후보가 경쟁한다.

제4선거구(중동, 상동)는 민주당 내 경쟁이 치열하다. 재선을 노리는 임성환(56) 예비후보와 설훈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이재영(43)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친 가운데, 박정산(59) 시의원이 경쟁에 합류했으며, 삼성전자 미국변호사를 지낸 문석기(49)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의 대항마로 나선다.

제5선거구(대산동)는 현직의 권정선(55) 의원과 김광민(42) 인권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경쟁하며, 국민의힘에서는 황계호(63) 예비후보가 출마를 준비한다.

제6선거구(소사본동, 범안동)는 연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명원(67) 예비후보와 전 도의원을 지낸 김종석(55) 예비후보가 맞붙고, 국민의힘의 전용한(61) 예비후보와 시의원을 지낸 장완희(59) 예비후보, 윤황로(59) 예비후보가 경쟁한다.

제7선거구(성곡동)는 민주당 이진연(55) 의원과 젊음을 앞세운 유경현(40) 예비후보가 맞붙고 국민의힘에서는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태래(64) 예비후보가 나선다.

제8선거구(오정동)는 현직의 최갑철(60) 예비후보가 박상현(44)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와 민주당 후보를 놓고 경선을 벌이며, 원종동 충청향우회장 박영호(53)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주자로 준비한다.

전춘식·이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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