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대 이어 49대 회장 연임… 재학생 취업률 제고·장학재단 자산 확대 등 약속

이상배 현 단국대 총동창회장(경제학과 졸업)이 21일 대의원총회를 통해 49대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4월까지 2년이다. 지난 2020년 48대 회장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설립자 묘소를 찾았던 이 회장은 임기 중 총동창회와 단문장학회의 자산을 늘리며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왔다.

특히 총동창회의 자산 건전성을 제고하고 모교 발전을 위해 5억여 원을 쾌척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대학 및 동문사회 발전에 앞장서왔다.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단문장학회의 자산 확대를 위해 이사를 새로 영입했고 ‘만원장학금캠페인’을 동문사회에 전개해 후배사랑을 부담없이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정착시키는데도 성공했다.

이 회장은 특히 젊은 동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 현재까지 100여 편의 모교 및 동문소식을 제공해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환경을 극복하고 동문간 소통 강화를 위해 전국 대학 동창회 중 유일하게 동창회 유튜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앞으로 "동문기업인과 연계한 재학생 취업률 제고, 장학재단 자산 확대 및 내실 운영, 동문 활동의 저변 확대, 청장년 동문과의 연대 강화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며 "23만 여 동문들로부터 위임받은 중책인 만큼 소명의식을 갖고 동문들의 권익 확대와 동문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수복 단국대 총장은 "대학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역할을 감당해 온 총동창회가 앞으로도 후배 육성과 멘토링, 장학사업 등 모교의 성장과 함께하며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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