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오는 6월 30일까지 패류독소의 관리를 위해 패류 및 피낭류에 대한 수거·검사를 월 1회 이상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패류독소’란 바다에 서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조개류 체내에 축적되는 독소로, 가열해도 완전히 분해되지 않아 독소가 축적된 패류를 섭취하면 사망에 이르는 등 인체에 치명적이다.

이번 수거·검사 과정은 봄철에 도매시장이나 도매업체 등에서 소비되는 패류, 피낭류를 수거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 남촌농수산물검사소에 마비성 패독 검사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사 결과 허용기준을 초과할 경우 신속한 회수·폐기 및 추적 조사 등으로 유통차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도매시장, 식품판매업소에서 유통되는 꼬막,멍게 등을 수거해 패류독소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이번 수거·검사를 통해 봄철 패류독소 등 식품사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며 "생산부터 소비까지 안전한 유통수산물 공급환경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웅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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