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25일 오전 남동구의 한 카페에서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청문정답’ 시간을 가졌다.

‘청문정답’은 청년이 묻고 이정미가 답하는 방식의 간담회로 이정미 후보가 인천지역 청년들의 고민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청소년단체 ‘내일’의 활동가 ‘푸딩’은 "지난 선거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보면 청소년에 관심 없는 후보들이 많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너무 처참했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청소년 정책을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18세·19세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정치와 정책이 정말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 시민주체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남동구의원(라 선거구)에 출마하는 청년 김대현 당원은 "인천의 수많은 노동 중에 청년이 할 만한, 할 수 있는 노동은 별로 없다"며 청년일자리 문제를 토로했다.

이 예비후보는 "녹록지 않은 현실 앞에서 청년이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공동체 돌봄을 통한 다양한 청년 일자리를 구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 예비후보는 "인천의 청년들이 공동체에 소속감을 느끼려면 관계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동별로 커뮤니티 공간 마련과, 커뮤니티 공간 내에 코로나시대 청년의 불안과 우울을 돌볼 수 있는 청년정신건강센터 설치 등을 공약했다.

이정미 후보는 청년이 소외되지 않는 인천을 위해 앞으로도 청년·청소년들과의 간담회, 토론회 등의 자리를 적극적으로 마련해나가기로 약속했다.

박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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