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천시당이 6·1지방선거에 출마할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후보를 발표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강범석 전 서구청장이 유일하게 단수 공천을 받았고, 아직 발표되지 않은 연수구청장과 옹진군수를 제외한 7개 기초단체장 선거구에서 경선이 치러진다.

25일 국힘 시당에 따르면 지난 24일 제8차 전체회의를 열어 지방선거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선거구 경선지역 후보자 확정 및 단수 후보자를 공개했다.

공관위는 강 전 서구청장의 경우 동일 선거구에서 3번 낙선했음에도 국힘 중앙당에서 서구청장 예비후보 중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구청장과 동구청장 경선은 최근 국힘과 합당한 국민의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포함되면서 100% 일반국민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구청장 경선은 김정헌·박정숙 전 시의원과 전재준 국민의당 중구청장 후보가, 동구청장은 김기인 전 동구의회 의장과 유일용 전 시의원, 김찬진 국민의당 동구미추홀구갑 지역위원장이 맞붙는다.

국민의당 후보가 없는 기초단체장 선거구는 당원 선거인단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로 후보가 결정된다.

미추홀구청장 경선은 이영훈 전 시의원과 이한형 전 미추홀구의회 의원, 최백규 전 남구의회 의원이, 남동구청장에는 김종필 전 윤석열 대선후보 조직본부 특보와 박종효 전 유정복 인천시장 비서실장이, 부평구청장에는 유제홍 전 시의원과 이익성 부평구의회 의원, 조건도 전 한국지엠 부사장이 경합을 벌인다.

계양구청장 자리를 놓고는 이병학 국힘 계양갑 사무국장과 이병택 국힘 시당 부위원장이, 강화군수 후보로는 안영수·윤재상 전 시의원과 유천호 강화군수가 경선을 치른다.

연수구청장과 옹진군수의 경우 시당이 단수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중앙당 공관위의 결정이 늦어지고 있어 2차 발표 때 공개할 예정이다.

국힘 시당은 이날 광역의원 36개 선거구 중 32곳과 기초의원 40개 선거구 중 37곳 등 총 69곳 선거구의 공천 심사 결과도 발표했다.

아직 발표하지 않은 나머지 9개 선거구에 대해서는 중앙당과 인천시당 공관위 심사를 통해 이달 안으로 경선 및 단수 추천 지역을 발표할 계획이다.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경선은 오는 26일 경선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경선 선거운동이 진행된다.

경선 투표 및 여론조사는 30일부터 5월 1일 진행해 다음달 2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예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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