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의원. 사진= 김은혜 캠프
김은혜 의원. 사진= 김은혜 캠프

노조가 오는 26일 대대적인 버스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인 김은혜 의원이 경기도 버스 파업 철회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경기도내 35개 버스업체 노조가 내일부터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며 "경기도 전체 버스회사의 43%에 달하는 숫자이며, 이중 2천여 대는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공공버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내일부터 파업이 시작된다면, 무엇보다 도민들의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누군가 출퇴근길을 걱정해야 하고, 누군가는 등하원을, 또 누군가는 병원 가는 길을 걱정해야 한다"며 "경기도는 오직 도민 입장에서 노조와의 협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노조에게도 파업철회를 간곡히 당부드린다. 장시간 운전에 따른 피로와 시민의 안전한 교통길을 책임지는 기사님들의 노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제가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노조와의 협상 테이블에 제일 먼저 앉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조속한 시일 내에 경기도 버스업체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최대한 대화하고 대안을 모색하겠다"며 "부디 원만한 해결을 통해 도민들께서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서로 조금씩 양보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 저 역시 도지사 후보로서 마지막까지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도내 35개 버스업체는 이날 오후 5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2차 조정 회의를 진행한다. 노조는 ▶시급 14.4% 인상 ▶완전 주 5일제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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