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현역 기초단체장들이 컷오프(공천배제)된 남동구·서구청장 경선 후보를 결정했다.

민주당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남동구·서구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기초의원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남동구청장은 문병인·이병래 후보, 서구청장은 김진규·김종인 후보 등이 경선을 벌여 최종 후보가 된다.

시당은 먼저 결정된 타 군·구의 경선 진행 상황을 고려해 남동·서구의 경선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재심 신청이 기각돼 컷오프가 확정됐다. 이 구청장의 컷오프는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천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인천지역 현역 기초단체장은 이 남동구청장과 이재현 서구청장 뿐이다.

광역의원은 남동구1·서구1·서구3 선거구에서 각각 고존수·정종혁·최병은 후보가 단수 공천을 받았다.

기초의원 선거구 가운데 단수 공천 및 가·나선거구는 미추홀구라(김영근(가)·김진구(나)), 연수구라(기형서1), 남동구나(황규진(나)), 서구다(서지영(가)·정영신(나)), 서구나(고선희(가)·한승일(나))의 후보가 결정됐다.

이밖에 중구가 선거구에서는 김형진·유형숙·윤효화·정동준 후보가, 중구나 선거구는 김광호·최미자 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경선 방식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로 진행된다.

한편, 시당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중·동·미추홀·부평·계양구 등 5곳에서 기초단체장 후보자 확정을 위한 경선을 실시한다.

중구는 홍인성·조광휘·안병배 후보 등 3명이, 동구에서는 허인환·남궁형·이동균·전용철 후보 등 4명이 각각 경선을 치른다.

계양구 경선에서는 박해진·손민호·윤환·이수영·이용범 후보가 치열한 5파전을 벌일 전망이다.

미추홀구에서는 김정식·박규홍 후보가, 부평구에서는 차준택·신은호 후보가 각각 최종 후보를 두고 맞붙는다.

박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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