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예술인들의 잠재돼 있는 예술성을 발견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애예술인 전문예술교육 사업이 처음으로 시행된다.

26일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지난 2018년 실시한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실태조사 및 분석연구를 토대로 장애예술인들의 주요 활동분야를 공연과 시각, 문학, 미디어 부문으로 선정, 사업을 진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청자격은 장애예술인 및 단체와 함께 전문예술 창작교육의 경험이 있는 경기도 문화예술단체로, 예술활동의 시작단계에 있는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기초과정’과 예술활동 경험이 풍부한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하는 ‘심화과정’으로 구분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내용은 장애예술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전문예술 창작 교육을 총 15회 차 이상 운영하는 사업으로, 지원금 규모는 총 5억 원이다.

재단은 서류 및 인터뷰 심의를 거쳐 6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15개 내외 단체를 선정해 최대 5천만 원에서 최소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신청은 다음 달 9일 오후 5시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사업이 시작되면 장애예술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운영해 사업에 대한 컨설팅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경기도형 장애예술인지원 모델을 개발하고 연구하고자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예술인들이 전문예술인으로 도약하고 예술적 역량을 더욱 성장시켜 장애예술인의 권리보장과 사회적 통합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선정단체를 대상으로 한 배리어프리 성과발표 축제를 11월 중 개최, 도민들과 장애예술의 동시대 흐름과 교육의 성과 등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문의 031-231-0868

강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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