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제대혈 줄기세포 이용한 뇌성마비 치료 등 업적 인정

차의과학대학교 김민영 재활의학과 교수.사진=분당차병원
차의과학대학교 김민영 재활의학과 교수.사진=분당차병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은 김민영 재활의학과 교수가 ‘2022년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우리나라 의학의 지속적인 발전 및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2004년 창립된 국내 의료계 최고 석학 단체다.

정회원이 되려면 전문영역의 연구경력 20년 이상, SCI급 학술지 논문 게재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뇌질환 치료 분야 권위자인 김민영 교수는 뇌성마비에서 제대혈을 이용한 치료 관련 세계 최다 증례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세계 최초로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성마비 치료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해 뇌질환 재활과 손상된 뇌신경 회복 및 재생 연구의 초석을 마련했다.

또 뇌성마비와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환자에서 세포치료에 의한 운동과 인지기능 개선 효과 입증뿐 아니라 경두개 자기장 전자약 치료, 확장 현실(XR, eXtended Reality)을 이용한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등 혁신의료 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 2018년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이사장으로 장애아 의학학술활동을 이끌었으며,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 등 우리나라 장애어린이들을 위한 정책의 설립과 실현에 이바지했다.

또한 세계 장애아동을 위한 최고의 학회단체 International Alliance of Academies of Childhood Disability (IAACD)에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과학위원으로 활동하며 재활의학의 통합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 교수는 "다음달부터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지원사업단의 부단장으로서 우리나라 재생의학 관련 임상연구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장기적으로 난치성 뇌기능 손상 환자들의 회복을 위한 연구 및 폭넓은 학술교류를 통해 재활의학 치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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