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OK금융그룹과 재계약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 사진=OK금융그룹
 안산 OK금융그룹과 재계약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 사진=OK금융그룹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이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32·등록명 레오)와 재계약했다.

OK금융그룹은 2022~2023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하루 앞둔 28일 "레오가 2021~2022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OK금융그룹 배구단 소속으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오는 2021~2022 V리그에서 30경기에 출전해 득점 3위(870점), 공격 성공률 3위(54.48%), 서브 4위(세트당 0.5개), 오픈 공격 1위(50.97%)에 올랐고, 베스트7 레프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OK금융그룹은 "레오는 코트 위에서 리더십도 발휘하는 등 이전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팀을 이끌었다"며 "레오는 일찌감치 다음 시즌에도 OK금융그룹 배구단과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OK금융그룹은 10.71%(15/140)의 낮은 구슬 추첨 확률을 뚫고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레오를 지명했다.

한편 2021~2022시즌 5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OK금융그룹은 석진욱 감독과 재계약하고 레오 잔류에도 성공했다. 전력에 큰 변화는 없지만, 기존 선수들의 성장을 통해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석 감독은 "레오는 실력과 노련미를 모두 겸비한 최고의 선수다. 올해 지원자를 검토했으나 레오보다 좋은 선수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다음 시즌에도 주포와 리더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창원기자 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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