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환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사진=배국환 후보 캠프
배국환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사진=배국환 후보 캠프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로 전략공천된 배국환 전 차관이 2일 오후 2시 분당 백궁교 다리 위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1일 배국환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자회견 장소를 분당 백궁교 다리로 정한 것에 대해 "18년간 살았던 저의 삶의 터전이며 주민들을 이어주는 다리로 큰 의미가 있다"며 장소 선정의 의미를 강조하고 "34년 공직생활로 쌓아온 경제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지식을 성남시를 위해 바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출마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들(윤창근, 박영기, 정윤, 최만식, 권락용, 이대호 후보)과 성남지역 더불어민주당 4개 지역위원회를 대표해 김태년, 김병욱, 윤영찬 국회의원과 김병관 전 국회의원이 참석한다. 이와 함께 ‘미래로 가는 하나된 성남’을 상징하기 위해 70대 구시가지 주민, 40대 분당 주민(여성), 30대 판교거주 청년 직장인, 20대 위례 거주 청년(여성) 등이 참석해 배 후보와 함께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 후보 관계자는 "조신 예비후보가 아직 전략공천 반대 단식 농성 중이지만 상대당 후보(신상진 국민의힘 후보)가 정해진 상황에서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해 일정을 잡았다"며 "조신 예비후보와는 배 후보가 직접 찾아가 설득과 함께 동참을 요청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배 후보는 1956년생으로 전남 강진 출생이다. 행정고시(22회) 합격 후 기획재정부 2차관을 역임하고 인천광역시 경제부시장,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이사장, 삼표그룹 부회장을 지냈다.

김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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