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5교 위치도. 인천시
송도5교 위치도. 인천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송도5교 고가건설사업,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또 굴포천 하천정비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는 등 인천 현안 사업들에 청신호가 켜졌다.

1일 기재부와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기재부는 최근 개최한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이 사업들을 의결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상습정체되는 경인고속도로 및 청라진입도로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경인고속도로 상부도로의 옹벽과 방음벽을 제거해 지역단절 해소하기 위해 남청라IC부터 신월IC까지 총길이 19.3㎞ 구간에 4~6차로 규모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약 2조 856억 원(국비 8천668억 원, 도로교통공사 1조 2천188억 원)을 들여 2029년까지 완공할 계획을 갖고 있는데, 앞으로 예타를 통과하면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다.

송도5교 고가차도 건설공사는 인천도심과 경제자유구역 및 인천신항을 왕래하는 장래 항만물류 수송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현행 임시가설교량을 정식교량(송도5교, 990m)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970억 원(국비 485억 원, 시비 485억 원)으로 추산되며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노후화된 인천항 내항 1·8부두(42만9천m2)을 문화·관광시설로 조성하는 것으로, 정부가 도로 등의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이밖에도 굴포천 하청정비사업이 기재부 예타를 통과해 정부가 2027년까지 국비 1천267억 원을 들여 인천 부평구부터 경기 부천시~김포시를 잇는 굴포천의 하천정비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나올 때 사업의 필요성과 정책적 효과 등 지역 의견을 강하게 주장할 것"이라며 "중앙부처와 협의를 통해 모든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예준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