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선거판에서 ‘위장 평화경제쇼’를 이슈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힘 시당은 29일 논평을 내고 "박남춘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같은 당 김동연 경기지사, 이광재 강원도지사 등 수도권 예비후보들과 함께 ‘평화·경제·균형발전을 위한 평화지역 광역단체장 후보 공동선언식’을 개최하고 평화경제 공약들을 발표했다"며 "평화경제를 선거판에서 이슈화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인데 위장 평화경제쇼이다"고 비난했다.

국힘 시당은 박 예비후보의 공약에 ‘인천국제공항~강화~강원도 고성을 잇는 동서평화고속도로의 조기 완성을 위한 상호 지원 강화’, ‘평화지역 생태계 보호 및 친환경적 발전을 위한 공동 연대 추진’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힘 시당은 이재명 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1월 발표한 ‘남북경제 협력을 위한 평화경제특별구역 지정’ 공약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며, 각본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국힘 시당은 "평화 운운하는 달콤한 말에 수도권 주민들을 한번은 속았지만 다시는 속지 않을 듯하다"며 "대한민국은 이제부터 평화경제가 아니라 안보경제를 추구할 때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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