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전경. 사진=연합 자료
성남시청 전경. 사진=연합 자료

경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 보완수사를 위해 성남시청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분당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이날 오전부터 수사관 22명을 투입, 성남시 정책기획과와 도시계획과 등 5개 과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4~2016년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과 네이버 등에 160억여 원 후원금을 유치하고,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보완 수사 목적으로 진행된다.

처음 사건을 맡았던 분당서는 지난해 9월 해당 사건에 대해 불송치 처분했지만, 사건 고발인 이의신청과 검찰 보완 수사 요구 등으로 지난 2월부터 재수사가 시작됐다.

경기남부청은 재수사 당시 분당서를 중심에 두고 경기남부청이 지원하는 형식 수사팀을 꾸린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관련 등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양효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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