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낚시 금지구역인 시화호 상류 지역에 불법 낚시 단속을 위해 드론을 투입했다. 사진=안산시청
안산시가 낚시 금지구역인 시화호 상류 지역에 불법 낚시 단속을 위해 드론을 투입했다. 사진=안산시청

이제 안산에서 단속의 손길을 피해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의 모습을 보기 힘들 전망이다.

안산시는 낚시 금지구역인 시화호 상류 지역에 불법 낚시 단속을 위해 드론을 투입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단속에는 고해상도 카메라와 스피커를 장착한 드론이 시화호 일대에서 실시간으로 낚시 등의 불법행위를 포착하면 담당 부서인 해양수산과에 전달하고 단속반이 현장에 투입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는 시화호 일대에 불법 낚시꾼 증가로 안전문제 및 쓰레기 불법 투기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불법 낚시 등 단속에 드론을 투입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업무에 드론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드론을 활용하지 않는 부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전춘식·이태호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