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가 경기도 지자체 최초로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날 팔달구 일원에서 ‘수원특례시 아동학대 공동 대응센터(With Us)’ 개소식을 열었다.

시와 시교육지원청, 수원 남·중·서부경찰서,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센터는 아동학대 사건 발생 시 ▶신고접수 ▶현장 출동 및 조사 ▶가해자 간 즉각 분리 등 공동대응을 수행한다.

특히 사건 발생 시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학대예방경찰관(APO), 전문 상담원이 신속히 사례 판단 회의를 진행하고 현장에서 아동을 보호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센터는 피해 아동 보호 계획 수립과 피해아동 심리 검사·치료, 가족상담 프로그램, 응급 의료지원 등도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센터가 아동학대 사건에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아동이 안전한 아동친화도시 수원특례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9우러 6개 기관으로 구성된 ‘아동학대 공동 대응 핫 라인’을 구축하고 같은해 11일 수원 화홍병원과 동수원병원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한 바 있다.

황호영기자